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 선을 유지했으며, 1인 가구 비율은 19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월평균 임금은 244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6.6%, 10년 전 대비 45.7% 상승했다. 남성 임금(356만2000원)의 68.8% 수준이다.
여성 월평균 임금은 2008년 168만1000원에서 2017년 229만8000원, 지난해 244만9000원으로 올랐다.
여성 임금의 남성 대비 비율은 2008년 66.5%, 2017년 67.2%, 지난해 68.8%로 증가추세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7.4%로 남성(73.0%)보다 4.4%p 높으나,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여성(47.4%)이 남성(54.3%)보다 6.9%p 낮았다.
여성 고용률은 지난해 50.9%로 전년 대비 0.1%p, 10년 전 대비 2.0%p 상승했다. 남녀 고용률 차이는 19.9%로 전년 대비 0.5%p, 10년 전 대비 2.4%p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6%로 10년 전보다 8.1%p 증가했다.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018년 50.6%로 전년(50.2%) 대비 0.4%p, 여성 법조인은 28.7%로 전년(26.1%) 대비 2.6%p 증가했다. 국회 및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중 여성 비율은 증가 추세다.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3.8%로 남학생보다 7.9%p 높았다.
올해 기준 우리나라 여성 가구주 비율은 31.2%로 2000년 대비 12.7%p 상승 했다. 여성 1인 가구는 291만4000 가구로 2000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지난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여성 비율은 43.5%로 남성(52.8%)보다 낮고, 2년 전(47.6%) 대비 4.1%p, 10년 전(61.6%) 대비 18.1%p 하락했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여성 비율은 지난해 28.6%로 남성(37.9%)보다 낮고, 2년 전(34.2%) 대비 5.6%p, 10년 전(53.7%)보다 25.1%p 하락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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