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타악그룹 신명풍무악 창립 30주년 '신명을 그리다:인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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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타악그룹 신명풍무악 창립 30주년 '신명을 그리다:인연' 공연

내달 4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서 개최
4개의 장으로 각기 다른 타악기로 구성 볼거리
1장 신채호의 독립정신 '천고'의 울림으로 표현

  • 승인 2019-06-27 16:14
  • 신문게재 2019-06-28 2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단체사진3
복성수
전통타악그룹 신명풍무악(예술감독 복성수)은 내달 4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2019 신명풍무악 정기공연 창단 30주년 기념 '신명을 그리다:因緣(인연)'을 공연한다.

신명풍무악은 1990년 청주 신명풍물놀이로 창단해 1996년 대전에서 재창단하면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우리 전통음악과 춤의 지킴이로 전통을 바탕으로 풍물, 무용, 음악에 새로움을 덧입혀 창조적 종합예술로 이끄는 전문예인단체다.

이번공연 '신명을 그리다:인연'은 과거, 현재, 미래, 어울림 4개의 장으로 구성해 각기 다른 타악기와 주제를 갖고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친다.

1장 과거에서는 대전과 청주의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담아 고결하고도 의로운 천고의 울림으로 예술적 혼을 실어 복성수 명인의 하늘 북 천고의 울림을 그려낸다.



2장 현재는 전통 타악기로 울리는 본연의 멋이라는 소주제를 달고 옛선인들의 장고와 현재 장고를 조화롭게 아우르며ㅕ 웅장함과 세련된 신명의 기운으로 하나되는 무대를 꾸민다.

3장 미래는 풍물 굿으로 모든 액을 버리고 만복을 빌며 신명나는 쟁이 들과 관객이 하나 되는 흥겨운 무대다.

마지막 4장 어울림은 끝없는 예술의 무한한 세계를 명인, 스승과 제자의 전통놀이로 복성수의 한밭소고춤, 조진국, 한기복, 김행덕 명인의 개인 놀음으로 공연을 장식한다.

복성수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신명풍무악이 30년 동안 수없이 갈등하고 부딪히며 희열과 환희, 감사와 행복으로 넘나들던 지난날을 회고하며 그간 거쳐 간 많은 쟁이들과 아껴주신 고정 관객들과 우리음악과 춤을 신명나게 즐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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