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심재권·이상민 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외교협회와 지질자원연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2년에서 2005년 사이 백두산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백두산이 언제, 어떤 규모로 분화할지에 대한 예측 결과를 공유하고 남북 간 연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정·관·학계에서 엄선한 패널 전문가들이, 현재까지 추진해 온 백두산 화산의 남북공동연구에 직면한 문제들과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은 "우리의 과학기술로는 현재의 화산 재해를 막을 수는 없으나 백두산 화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대비책을 강구한다면 재해로 인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국회, 정부부처,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백두산 화산 연구를 전사적으로 지원해 남북공동연구의 성공적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백두산 화산 재해에 대한 과학적 접근 방법의 필요성 확산과 인도주의적 대응책 마련을 위한 남과 북의 과학기술 협력연구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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