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집배원이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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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집배원이 행복한 세상

  • 승인 2019-06-26 15:04
  • 신문게재 2019-06-27 2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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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과로사에 관한 기사가 부쩍 잦아진다.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시대에 하루 평균 11시간 6분을 근무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는 가치들을 즉시에 전달해주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집배원들의 모습이 아련히 그려진다.

고령사회로의 이동과 소셜넷의 활성화로 인해 우편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되나 전자상거래로 인한 배달물량이 증가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 구체적인 방법은 좀 더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을 극한 노동환경으로 몰아넣는 상황을 없애는 방향이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겠다. 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친절한 디지털 기술'이다. 사람의 직관과 일치하면서도 사용에 불편이 없는 디지털 기술이 친절한 디지털 기술일 것이다.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생각한다면, 동네에 함께 사는 사람들이 집배원 역할을 대신 해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집배원은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가는 플랫폼 같은 장소까지만 배달하고, 나머지는 동네 사람들의 선행에 의존하는 방법도 있다. 블록체인의 용처다. 이순석 ETRI IDX 아키텍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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