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경우 펌이나 염색을 자주 하다 보니 머리카락에 손상이 자주 오지요. 손상의 특징으로는 머리카락이 푸석푸석 하거나, 머리끝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머리끝이 갈라지면 은근히 신경이 쓰이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보통은 머리를 잘라내는 거로 마무리하곤 하죠. 사람은 수없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데 'split hairs' 한다는 것은 그 수많은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다 쪼개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얼마나 피곤할까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사람마다 각자 성격과 성향이 다른데, 살다 보면 주변에 지나치게 꼼꼼한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한 꼼꼼함이 때로는 도움이 되기도 하는 반면에 지나치면 피곤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과 레스토랑에 갔는데 음식비용이 2만 500원이 나왔어요. 그러면 보통 'go dutch'를 한다는 가정하에 500원을 둘로 나누어 1만 250원씩을 내자고 제안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도록 해요.
꼼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뭘 저렇게까지 예민하게 따지나 하며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hey you don't have to split hairs about/over this! (그렇게 시시콜콜 따지지 좀 마!)"
세상을 살다 보면 뭐든지 적당한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시시콜콜 따져도 결국에 피곤해지는 건 본인일 수 있으니 큰일이 아니면 그냥 원만하게 넘어가는 것 또한 삶의 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소한 것 아니어도 살다 보면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정말 많으니까요.
Cathe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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