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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선수[사진=연합뉴스 제공] |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해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박성현은 3라운드까지 선두 그린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다. 특히 이날 한때 그린과 격차가 한때 6타 차로 벌어지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인 그린은 13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밖에 놓이며 무너지는 듯했지만, 파 세이브로 막아 안정감을 찾았다.
15번 홀(파5) 버디로 다시 1타 차를 만든 박성현이 17번 홀(파3)에서 약 2.5m 거리 버디 기회를 만들면서 대회장에는 연장전 기운이 감돌았다.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그린을 압박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011년 쩡야니(대만)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그린은 우승 상금 57만7500달러(약 6억7000만원)를 받았다.
2017년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지난해 1부 투어에 진출한 후 이번에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장식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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