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새로운 집행부 중심으로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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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새로운 집행부 중심으로 사업 속도 낸다

기존 대출 상환 및 금융비 마련 목적으로 브릿지론 조달자금 확보

  • 승인 2019-06-24 09:25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JD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이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율하센트럴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은 기존 대출 상환 및 금융비 마련 목적으로 브릿지론 조달자금 1600억원의 80%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주단은 대부분 제2금융권으로 구성됐으며 딜 관련 주관 업무는 BNK투자증권이 맡았다.

또 조합은 이달 2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자금조달 안건에 대해 95% 이상의 찬성 표를 얻으며 사업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이전 사업관계자들의 여러 비리로 인해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해지고, 조합원들 사이에 내분도 있었지만 새로운 집행부를 통해 조합원들의 결속력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브릿지론(Bridge Loan) 리파이낸싱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연내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사업지 인근 개발계획도 2023년 김해 전국체전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율하센트럴시티’ 사업지 인근의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개발계획은 경남도와 김해시, 롯데가 실무협의체를 가동하여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추진중인 호텔과 리조트, 수영장을 2022년까지 완공하는 내용이다. 이는 2023년 김해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과 연계되며, 주변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사업을 늦출 수 없다는 결단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또 대기업의 신규 투자 의사도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는 최근 한화건설과 태영건설이 김해시 산업단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와 관련해 제안서 제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율하센트럴시티’ 사업은 경남 김해 율하지구에 총 3,764세대를 건립하는 우리나라 최대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업지 인근 개발호재와 대기업 투자 의사 등으로 인해 향후 미래가치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시공사는 현재 참여중인 1군 시공사를 비롯해 참여의사를 밝힌 다수의 시공사 가운데 선정하게 된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과 (주)다온글로벌은 조만간 사업설명회 후 입찰공고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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