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당면한 농업현실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방안 마련을 위함으로 김지식 한농연 중앙회장, 예산군 농업경영인 이상헌 회장, 홍성군 농업경영인 최영수 회장 등 농업경영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제도 정비 ▲쌀 직불금 지연 ▲농업인 고령화의 일손부족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의 농업분야 홀대와 예산 삭감에 대한 당국의 행태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홍 의원은 "내년도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 규모가 6.2% 증가한 반면, 농업 예산은 올해보다 오히려 4% 삭감된 상태로 현 정부의 농업 홀대로 인해 50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전국의 농업인에게 심각한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어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강한선진국이 된다"는 신념으로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지원의무를 헌법에 명확히해 대한민국 농·어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주요 현안질의 응답을 통해선 ▲쌀 직불금 목표가격 24만원 인상 제시 ▲쌀 값 파동 등을 막기 위한 '쌀 의무자조금' 도입 ▲농업인 월급제 확대 및 국비지원 마련 등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안,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농연 김지식 중앙회장은 "대한민국 농업이 어려운 가운데 농업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지난 12년 동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만 활동하며 농어업을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으로 농어민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홍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해 국회에서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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