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번 로테이션 조정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 등판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올스타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오렌지카운트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훌리오 아리아스가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 한다고 알렸다.
또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22∼24일)에는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취재진에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조정에 대해 알리면서 담당 기자가 구체적인 등판 일정을 SNS를 통해 올렸다.
마에다가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타구에 손을 맞았고,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다음 등판까지 하루 정도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1일 경기에서 우리아스를 선발 투입하면서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등 기존 선발 투수들의 일정이 하루씩 연기됐다.
이번 일정 변경으로 류현진의 올스타전 등판 가능성은 커졌다.
류현진은 당초 22일 콜로라도전, 27일 애리조나전, 7월 3일 애리조나전,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샌디에이고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메이저리그는 투수 보호를 위해 '올스타전 직전 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올스타에 선발된 투수가 직전 경기에 등판하면 대체 선수를 선발한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발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면, 올스타전에는 등판하지 못하고 식전 행사 등에만 참가해야 한다.
그러나 다저스가 우리아스를 한시적인 선발로 투입해 로테이션이 조정돼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해졌다.
류현진은 20일 현재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올스타 선발을 낙관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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