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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이 전 남편 강 모 씨와 결혼 생활 당시 정신질환 증세가 의심돼 병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신문은 고유정과 그의 전 남편 강 씨를 알고 있는 지인들을 통해 둘의 결혼 생활을 조명했다.
이들은 해당 매체를 통해 "2015년 12월쯤 고유정이 외출 후 귀가하지 않자 강 씨가 고유정에게 전화해 '아이가 엄마를 찾아 보챈다'며 귀가할 것을 권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자정이 넘어 귀가한 고유정은 갑자기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 등 자해행위를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고유정이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와 자신의 목에다 대고 '죽어 버리겠다'고 위협했고, 강 씨가 만류하자 흉기를 강 씨에게 내밀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난동을 부렸다"고 전언했다.
이후 강 씨는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처가에 알리고 병원 치료를 설득해달라고 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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