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에 조선을 찾은 러시아 작가 Y.시에로셰프스키의 기록 <꼬레야, 1903년 가을>에 따르면, 여행길에 처음 묵는 주막에 돈을 맡기고 영수증을 받은 다음, 그 영수증으로 여행길에 있는 다른 주막에서 돈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행의 마지막에 묵는 주막 주인은 영수증을 회수하고 처음 주막에 맡긴 돈에서 그동안 사용한 금액을 차감하여 남은 금액을 거슬러 줬다고….
주막에 한정되어있으나 주막에서 발급한 영수증을 마치 오늘날의 체크카드처럼 사용했던 것이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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