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과 군둥내 나는 청국장 점심 후
후식으로 종교 단체들이 깊이 박혀 있는
동월계곡 혈(穴)자리에 앉았다.
커피조차도 거친 여기에선
은은한 숲의 향들이 마음껏 칵테일로
퍼지면 골치들은 자동으로 정지된다.
비록 무료지만 마음을 줘야 느끼는 것들을
착한 금붕어처럼 또 잊어버리는데
이것은
너의 고향처럼 자주 오라는 알림이고
그리고 너를 낳은 부모님 품을
예리하게 기억하라는 경고다.
송선헌 원장 |
- 치과의사, 의학박사, 시인
- 대전 미소가있는치과 대표원장
-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