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흡연자의 행동은 재떨이가 있는 곳에서 정지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다.
바람 부는 날, 거리를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뒤를 지나가는 사람은 날리는 담뱃재를 마시면서 불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걸으면서 피우는 담배는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본인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 이유는 가만히 서있을 때보다 걸을 때 폐의 활동이 훨씬 활발해져 폐의 말단 세포까지 활동하는 상태가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담배 연기가 몸의 말단까지 전달되고, 말초 신경과 세포까지 니코틴과 타르가 스며들게 되므로 세포들의 산소 요구량이 높아져서 폐의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배는 바쁘게 걸어다니면서 피우는 것보다, 한가롭게 한자리에 앉아서 피우는 것이 그나마 자신과 이웃 모두에게 좋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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