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사진=연합뉴스 제공] |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 차 러시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5-15 20-25 17-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9패(1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러시아전은 중요했다. 8월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 1장을 놓고 출전권을 놓고 다퉈야 하는 상대다.
같은 조에 속한 캐나다, 멕시코의 기량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에서 러시아전은 모의고사 성격이 강했다.
이날 경기도 치열했다. 1세트 치열한 접전을 끝에 한국은 23-25로 내줬다.
2세트 양상은 달랐다. 한국은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 떨어지면서 25-15로 손쉽게 이겼다.
하지만, 남은 세트에서 손을 쓰지 못하며 무너졌다.
3세트에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며 20-25로 졌고, 4세트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며 17-25로 경기를 내줬다.
김연경은 대표팀 최다인 17득점, 표승주와 김희진은 나란히 12득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8위)와 VNL 4주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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