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유로 2020 예선 F조 4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20 예선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12를 확보,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스웨덴은 예선에서 첫 패배를 당해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했다. 같은날 몰타를 4-0으로 꺾은 루마니아(승점 7)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2위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부터 내리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 19분 스웨덴의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결승골로 만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스페인은 이어 후반 40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신이 따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스웨덴 골망을 흔들어 2번째 꼴을 뽑았다. 후반 42분에는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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