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에는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안드레이 이안쿠 미국 특허상표청장, 안토니오 깜피노스 유럽 특허청장 등 국내외 지식재산 전문가와 일반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식재산과 혁신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 시대에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조망하고, 혁신기업의 육성과 국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산업정책 방향성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안쿠 미국 특허상표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과 같은 지식기반 기술의 가치와 기술 발전을 이끄는 스타트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혁신성장을 위해 미국 특허상표청이 추진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깜피노스 유럽 특허청장은 유럽에서 지식재산 집약산업이 GDP의 42%, 고용시장의 38%를 창출하는 커다란 경제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산업정책과 지식재산이 유기적 관계에 있음을 설명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윔 반하버비크 프랑스 네오마 비즈니스 스쿨(Neoma Business School)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의 잠재력과 성장전략, 스타트업의 생존·성장에 있어서 지식재산의 가치 등에 관하여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코트니 스토프 미국 특허상표청 법률고문 등이 연사로 나서 주요국이 추진하는 혁신성장 정책과 지식재산 전략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산업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오늘날 지식재산은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동력이자 산업혁신의 기폭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기업과 정부 관계자에게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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