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른다.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지 않고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주며, 거래 때마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모두가 연결되어 있고, 모두가 감시자이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이 함부로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변조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분야에서 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이런 블록체인 기술을 반려동물에게 접목시킨 것이 바로 펫프코인이다.
상장에 앞서 펫프코인은 비트고고 거래소에서 IEO를 진행할 예정이다. IEO는 거래소를 통해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최소기능을 갖춘 제품(MVP, Minimal Visible Product)을 구현한 경우에만 15억 규모 이상의 토큰 판매를 할 수 있게 제한하여, 일정 자격이 갖춰져야 거래소를 통한 판매가 가능하다.
ERC20기반 토큰으로 개발된 펫프코인은 블록체인을 반려동물 등록제와 접목, 반려동물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한다. 반려동물의 출생, 위치정보, 건강 정보 등 모든 정보가 데이터화되기 때문에 질병 예방 및 치료, 실종 상황 대처, 사료나 음식 정보 등까지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해당 정보들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를 통해 관련 산업과의 연계로 시장 발전과 마케팅 효율성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개 시장과 전세계 애완동물 공동체를 통해 펫프코인 스마트 목걸이를 판매하며, 구매 시 약 10%의 펫프코인 보상을 받는다. 목걸이는 웨어러블기기와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GPS기능이 장착되어 있어 실종 상황이나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