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이츠대전 국체축구대회는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를 위한 대전 체육인들의 염원을 대내외에 각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지난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대회에 대전 체육인과 2019 대전스포츠자원봉사단 50여 명은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유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홍보 활동을 벌였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90분 동안 땀을 흘렸다면 대전체육인들은 3층 관중석에서 경기 종료 때까지 쉬지 않고 경기장을 순회하는 정성을 들였다.
3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 날 대회에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에 대한 대전체육계의 열망을 시민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시체육회는 이날 현수막뿐 아니라 전광판 '홍보 동영상'을 통해서도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알리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일순 처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아시안게임을 충청권에 성공적으로 유치해 560만 충청인들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공감과 감동을 주는 스포츠의 힘을 느끼고 싶다"며 "앞으로도 대전뿐 아니라 충청권 어디에서든 아시안게임 유치를 알리고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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