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바로 잡아드립니다.
1. 성적을 50% 높혀 드립니다.('높여'로)
2, 허진주 가수의 '대전 아리랑'은 그 인기가 절정에 다달았다.('다다랐다'로)
3. 보약 한 첩 다려 드시지요('달여'로)
4. 할머니가 담궈 주시든 바로 그 장맛!('담가 주시던'으로)
♧참고
'-던'과 '-든'의 차이
'-던'은 먹던 밥, 쓰던 연필'처럼 과거회상어미,
'-든'은 '먹든 말든 네 맘대로 해라'처럼 선택형 연결어미.
5, 일찌기 우리의 선조들은 ('일찍이'로)
6, 더우기 걱정되는 것은 ('더욱이'로)
7. 눈 덮힌 벌판의 공허함 ('덮인'으로)
8. 사람으로써 그럴 수는 없다('사람으로서'로='으로서'는 자격격 조사)
9, 눈물로서 호소한다.('눈물로써'로= '로써'는 도구격 조사로 '수단, 가지고'의 뜻을 나타냄)
10. 세수는 안 했고요(글을 쓸 때 '했고요'로 써야 됩니다- 글말, 즉 문어체이기 때문입니다.),
11, 밥은 먹었구요, (말을 할 때는 '했구요'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입말 즉, 구어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글을 쓸 때에는 했고요, 먹었고요, 잠을 잤고요 등으로 써야 되고, 말을 할 때는 먹었구요, 했구요 등으로 해도 무방하고, 대화체에서도 이렇게 써도 무방합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대전국립현충원/연합DB |
김문수/ 시인
조국의 산하를 위하여
몸 바친 젊은 용사들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성지
전쟁의 상흔 속에 남겨진 봉분들
그들 묘비 앞에는 쓸쓸함의 이름 석 자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가인과 아벨의 전쟁으로 인하여
숨져간 젊은 넋들이여. 영혼들이여.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을 비극의 전쟁
서로의 가슴 위에 총칼을 들이 댈 수 밖에
도대체 사상과 이념이 무엇이기에
서로 죽이고 피를 흘리어야만 하는지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사랑하는 애인을 두고
전선으로 떠나야 했던 아 젊은 충혼들이여.
아, 고귀한 넋이 이 성스러운 언덕위에
잠이 들었나니 고히 잠드시라
아, 무명의 용사들이여
아 잊지 못할 청춘들의 영혼들이여
이곳 성지에 묻혔나니 성스러워라
아직도 이곳에 오면 젊은 영혼들이
살아 숨 쉬는 성지이어라,
-문학사랑 협의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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