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숙 씨는 육아 우울증으로 삶의 의욕을 잃었지만, 구본형 작가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읽고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 그리고 독서의 영향으로 아이를 키우고,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에 재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한다.
작가는 엄마독서가 불러오는 변화를 알려주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독서습관, 독서환경, 독서목록 등 수많은 독서모임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비법도 아낌없이 털어 놓는다.
"그러잖아아도 바쁜데 무슨 독서야?"라는 묻는 엄마들을 향해 작가는 엄마로서의 역할에 균형을 잡고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독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때 우울증을 앓고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던 시기 독서를 통해 작가 스스로가 회복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엄마독서의 힘은 자존감 있는 엄마, 늦깍이 대학원, 독서지도사, 대학강사, 연극배우까지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게 해준 변화의 시작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