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조감도 |
대전 중구의 신규아파트 단지인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와 목동 3구역 더샵리슈빌 분양이 임박하면서 수요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곳 모두 10위권 내 대형 시공사로 '브랜드 파워'에서도 서로 밀리지 않는다. 2019년 도급순위는 대우는 4위, 포스코는 7위다.
먼저 중촌동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민간도시개발로 추진되는 사업지다.
지난달 말부터 철거에 들어갔고, 오는 14일을 목표로 유성 봉명동 2블록 인근에 견본주택 오픈을 준비 중이다.
모두 9개 동 82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59㎡~84㎡로 전 물량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조성된다. 면적별 세대수는 59㎡ 48세대, 74㎡ 200세대, 84㎡A 294세대, 84㎡B 165세대, 84㎡C 56세대, 84㎡D 58세대다.
중촌동 176번지 일원으로, 인근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중촌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진행 중이고, 도보 가능한 거리에 중촌초등학교가 있다. 중촌 지하차도와 중촌 고가교를 통해 둔산으로 바로 이어지는 위치로, 구도심인 은행동과 서구권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유등천을 넘어가면 서구로 연결돼 둔산동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또 주변 노후주택에서 갈아타기 위해 문의를 해오는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목동 3구역 더샵리슈빌 조감도 |
종교시설과 보상갈등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12일 법원 선고기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날 결과에 따라 철거와 분양계획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1심 판결에서 가집행 명령이 나는 등 조합 쪽에 유리한 상황이다. 더샵 홈페이지에는 8월로 분양일정이 확인되며, 도룡동 인근에 들어서는 견본주택도 거의 완공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예정지는 목동 1-95번지 일대(한사랑 아파트 옆)로,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993세대(일반분양 74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목동 3구역 청약을 기다리는 A 씨는 "학군과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장점인 것 같다. 두 아들이 초등학생인데 주변에 남중·남고가 많아 목동에 끌린다"며 "사업이 오래 지연돼 분양가가 비쌀 것 같다는데 너무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 사항을 얘기했다.
이번 분양은 중구에서는 매우 오랜만의 신규 분양이다.
중구에서 가장 최근 분양은 지난해 입주한 우방 아이유쉘 스카이 팰리스로 여기는 주상복합이다. 아파트 단지로는 대흥동 센트럴자이가 2013년 입주로 최신 아파트에 속한다. 무려 6년 만의 공급인 만큼 중구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두 곳 브랜드는 막상막하다. 분양가 차이는 100만원 가량 날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주요한 선택기준은 분양가와 입지에 따른 개인별 선호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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