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전문 매체 헬스24에 따르면 슬픈 노래를 즐겨 듣는 사람은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친화력이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호주의 한 대학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전체 설문 참여자의 50%는 아델, 샘 스미스의 노래와 같은 '슬픈 음악'을 즐겨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0%는 발라드와 같은 잔잔한 멜로디와 가사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다른 사람들에 비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5대 성격 요소인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개방성, 신경성 중 친화성과 개방성이 특히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휴런(Huron) 교수는 "슬픈 음악을 들을 때에는 실제로 옆에 슬퍼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연민'과 '동정심'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슬픈 음악을 들을 때 스스로에게 우울감을 느낀다고 하니 음악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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