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회덕농협 조합장 누가 될까… 송원섭·김낙중·박수범 '3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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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회덕농협 조합장 누가 될까… 송원섭·김낙중·박수범 '3자 대결'

오전 7시~오후 5시 회덕농협 본점
선거운동은 3일 자정까지 가능

  • 승인 2019-06-03 17:26
  • 신문게재 2019-06-04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4일 치러지는 대전 회덕농협 조합장 보궐 선거 당선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3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끝난 지 2개월 만에 다시 치르는 이번 선거에는 송원섭, 김낙중, 박수범 후보(기호 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송원섭 후보
송원섭 후보
우선 기호 1번 송원섭 후보는 화합과 소통·투명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미지급 이자배당금 환원과 전 조합원 일일 명예조합장 위촉, 영농회장·부녀회장제도 정착, 조합원 의견 반영을 위한 섬김 현장경영 등을 약속했다.

그는 "농협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원을 섬기는 조직이어야 한다"며 "양심적 운영과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송원섭 후보는 전 대덕구 주민참여감사 행정분과장, 회덕동 주민자치위원장 회덕농협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회덕초와 대전농업고등전문학교(현 우송고) 농산가공과를 나왔다.

김낙중 후보1
김낙중 후보
기호 2번인 김낙중 후보는 회덕농협 조합 창립멤버로 46년 동안 조합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회덕농협을 가장 잘 아는 준비된 조합장'임을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영농자재 구입 시 조합원 우대·지원, 부녀회·영농회 등 내부조직장 지원 확대 및 활성화, 조합원 선진지견학, 가족건강검진과 여성조합원 맞춤 검진, 사망 장제비 지원, 이용고 배당 점진적 향상 등 복지확대와 조직 활력에 중점을 뒀다.

그는 "회덕농협을 키워준 조합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은 마음으로 조합장에 출마했다"며 "함께하는 농협, 행복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낙중 후보는 회덕농협 창립 간선위원과 전 대의원·이사를 역임했으며, 중리동 주민자치위원과 방위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문지초·보문중·대성고, 대전실업전문학교(현 우송대), 대전대 경영행정대학원을 나왔다.

박수범 후보
박수범 후보
마지막으로 전 대덕구청장 출신인 박수범 후보는 기호 3번이다. 청렴과 약속이행을 강조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조합으로 회덕농협을 변화시키겠다"고 내걸었다.

박 후보는 조합원 간 소통확대, 조합원 이익에 반하는 제도와 정책 개선을 통해 비리와 부정 없는 조합, 임직원 의견 적극 수렴·반영 등을 공약했다.

그는 "보궐선거를 통해 조합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정상화해야 한다"며 "낮은 자세로 조합원과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수범 후보는 충남기계공고와 대전공업전문대학, 한남대 대학원(석사) 출신으로, 지난해 전국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정계 은퇴와 함께 선거에 출마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투표시간은 4일 오전 7시~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소는 회덕농협 본점이다. 선거운동은 투표 전날인 3일 자정 전까지 가능하며 투표 당일엔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대덕구 중리동에 있는 회덕농협 조합원은 모두 1395명이며, 지난해 기준 전체 자산은 1조 4000억원으로 대전농협 조합 중 3위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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