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김두철 원장(왼쪽)과 페르난도 페로니 INFN 소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INFN)는 지난 31일 이탈리아 로마 소재 INFN 본원에서 물리학 분야 전반에 걸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14년 가속기 분야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물리학 분야 전반으로 공동연구를 확대,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암흑물질 탐색, 중성미자 성질 규명 등 공동연구와 콘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연구인력 교류 등을 활발히 진행키로 했다.
강원도 정선 일대에 국내 유일 심층 지하연구시설을 건설 중인 IBS와 세계 최고 수준의 암흑물질·중성미자 연구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INFN가 협약을 맺는 만큼, 이번 협약이 양국 기초과학 발전에 큰 진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IBS는 기대하고 있다.
김두철 IBS 원장은 "기존 중이온가속기 분야 연구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암흑물질 등 다양한 분야로 양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구 협력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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