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규 "한국 금연성공률 5년새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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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규 "한국 금연성공률 5년새 12% 감소"

2014년 49.2%에서 2018년 37.1%로 하락 금연구역수는 2배 이상 증가
2018년 기준 대전 금연성공율 51.6% 가장 높아

  • 승인 2019-05-31 09:41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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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금연의 날을 맞은 가운데 우리나라 금연 성공율이 매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흡연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경고를 강화하는 등 보건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천안병)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금연 성공률은 2014년 49.2%, 2015년 44.8%, 2016년 41.7%, 2017년 38.5%, 2018년 37.1%로 감소했다.

금연성공률은 통상 6개월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2018년을 기준으로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34만 1211명 가운데 12만 6525명(37.1%)만이 금연에 성공했다. 지자체별로는 대전(7292명 가운데 3762명 성공)이 51.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인천 50.1%, 부산 45.4%, 전남 40.3% 순이다. 반면, 서울(5만 9936명 가운데 1만 8167명 성공)은 30.3%로 가장 낮았고, 세종 32.2%, 대구 32.5%, 제주32.5% 순으로 낮았다.



한편, 국민건강증진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른 금연구역 수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구역 수는 2014년 68만 8321개소, 2015년 127만 8343개소, 2016년 133만 4473개소, 2017년 145만 2540개소, 2018년 152만 7987개소로 꾸준히 증가했다. 단속건수도 2014년 96만 8027건, 2015년 175만 8723건, 2016년 215만 9344건, 2017년 215만 9344건, 2018년 226만 6824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윤일규 의원은 ,"금연의 날을 통해 흡연자들이 담배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흡연이 개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도 높여 경고 해야한다"며 "국회차원에서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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