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도중 발생한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22)의 아버지가 故 최 하사를 조롱한 워마드에 대해 언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최 하사의 부친 최근식 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저런 분들(워마드)은 우리가 말하는 인간이 아닌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씨는 “우리는 이성과 감성으로 조물주가 만든 인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간의 생명, 특히 태어나고 자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해 준 국군 장병들에 대해 고마움과 안타까움을 표현하지는 못할망정 조롱이나 비난이나 장난을 담은 표현을 한다는 것은 제가 바라볼 때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는 느낌밖에 안 든다”라고 말했다.
또 “인간이라면 다른 사람의 입장이 내가 그렇게 됐을 때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하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는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도중 발생한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22)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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