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실종자 구조 수색 가용할 수 있는 외교채널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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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실종자 구조 수색 가용할 수 있는 외교채널 총동원"

  • 승인 2019-05-30 16:09
  • 수정 2019-05-30 17:29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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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헝가리 유람선 참사와 관련 "실종자 구조와 수색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긴급대책회의에서 "헝가리 당국이 해난구조대를 투입하여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야간인데다 기상이 나빠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만약 구조 인원이나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변국과 협의해서 구조 전문가와 장비를 긴급히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주기 바란다"며 "우리 해군, 소방청, 해경 등 현지 파견 긴급 구조대가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생존자에 대한 대책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구조 상황 등을 사상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드리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또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란다"며 "생존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현지 대책반에서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외교부,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이번 사고의 수습과 함께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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