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 게시물의 사진을 이용해 작성자의 우울증 여부를 추측하는 프로그램의 검증이 이루어졌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SNS 데이터와 의료 기록 공개에 동의한 사용자 166명이 게시한 43,950장의 사진으로 AI 프로그램이 우울증 환자를 찾아내게 했다.
그 결과, 70%의 확률로 우울증 환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AI가 가려낸 우울증 사진의 기준을 공개한다. 물론 이 기술은 계속해서 연구중에 있으니, 사진에 해당된다고 해서 모두가 우울증이란건 아니다.
#파란 색채가 강하고 밝기와 채도가 낮다. 파란색과 회색이 강하고 어둡고 희미한 색상 위주
#흑백 필터를 즐겨 쓴다. 우울증의 사용자는 흑백 필터를, 건강한 사용자는 밝은 색감의 필터를 선호
#얼굴이 잘 안보이게 멀리서 찍은 사진이 많다. 정면 사진은 적고, 측면이나 옆에서 찍은 사진만 많다.
#셀카가 많지만, 다른 사람은 없다. 한 장에 들어가는 얼굴이 적고, 셀카 사진이 많다.
이 기술은 우울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엔 어렵다고… 사생활 문제도 있어, 전문의 지원 용도로만 사용되어야 한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어서 낫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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