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30일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는 현지 직원 보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한 바퀴를 돌고 선착장으로 돌아오려는 유람선을 대형 선박이 추돌하면서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 한다”라고 밝혔다.
당초 참좋은여행 측은 유람선이 정박하는 중에 대형 바이킹 선이 덮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브리핑을 통해 귀로 중에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정정한 것.
헝가리 기상정보사이트 이도캡(idokep.hu)이 공개한 헝가리 의회 웹카메라 영상에는 사고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
29일 오후 8시55분부터 9시15분까지 다뉴브강의 모습을 빠르게 보여주는 17초 분량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선박이 충돌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경로상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침몰한 하블레아니호엔 한국인 33명, 현지 승무원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국인 탑승자 33명 중 7명은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으며 19명은 실종 상태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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