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철 정신과의사 홈페이지 |
29일 김현철 정신과의사 홈페이지에는 김 의사의 의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카메라를 든 ‘PD수첩’ 제작진과 간호사가 옥신각신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카메라를 든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간호사로 보이는 한 여성이 “카메라 좀 꺼주세요”라고 말하자 “원장님과 약속했다. 그런데 문자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전화도 안 받고”라고 말했다.
또 이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듯한 다른 여성은 “약속 취소했는데 약속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자 사람들은 약속을 취소했는데도 약속했다고 우기네요. 무례하게 막 카메라를 들이대고, 저런 사람들이구나… 어째 기사가 이상하게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자로 취소했으면 그건 약속을 잡은 게 아닌데, 누가 봐도…”라며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데 순서도 안 지키고 막 원장실 문을 두드리고 굉장히 무례한 사람들이네요”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8일 MBC ‘PD수첩’은 대구에서 공감과 성장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씨의 그루밍 성범죄와 약물 과다처방 의혹을 다뤘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