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사고로 숨진 故 최종근 하사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적은 것에 대한 국민청원이 올라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이날 '대한민국 국군 및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님을 모욕한 범죄자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서 청원인은 "워마드 작성자는 국위선양과 아덴만 여명 임무수행을 마치고 복귀 후 홋줄 사고로 인해 고인이 되신 최종근 하사님을 무작정 아무런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국군의 대한 모욕이며 고인 능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워마드에는 故 최 하사를 조롱하는 듯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워마드 유저는 "요새 군대 해군에서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다치는 놈들도 많고 사고로 죽은 놈들도 많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왜 남자가 조심하지도 않는 것이냐"며 "당연히 요즘 군대애서 사고 자주 난다는 것을 알면 남자가 알아서 조심했어야 한다. 죽은 해군도 잘한 거 없고 요즘 얼마나 세상이 흉흉한데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챙겼어야 한다"라는 글을 적었다.
한편 지난 28일 해군은 워마드의 최 하사 비하 글과 관련, 모든 방안을 강구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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