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게 없다는 38선 위나
남쪽은 사전에만 있는 보리 고개철인 이 때
배가 고픈 줄도 모르고
피어나는 흰색 신기루
이(쌀)밥이 복스럽게 영글어 이팝이 되었고
사촌인 조팝은 조밥을 닮았으니
넘치는 곳에서는 다이어트가
배고픈 곳에서는 쌀밥이
고봉으로 채워지길
푸르도록 기도하는
가시 같은 이 계절.
송선헌 원장 |
- 치과의사, 의학박사, 시인
- 대전 미소가있는치과 대표원장
-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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