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배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더 리치홀에서 열린 예선 4조 조별리그 2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첫 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3(25-15 18-25 17-25 14-25)으로 패했다.
전날 터키에 0-3으로 무릎 꿇은 여자대표팀은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선발은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 표승주, 라이트 김희진, 센터 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 이주아(흥국생명), 세터 이다영, 리베로 김연견(이상 현대건설)이 나섰다.
1세트 분위기는 좋았다. 몸이 덜 풀린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를 집중력을 발휘해 25-15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까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중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14-14에서 상대 공격수들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16-19까지 벌어졌고, 리시브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고전했다. 초반 3연속 득점을 내주는 등 2-8까지 밀렸다. 후반 강소휘와 세터 이다영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벼랑 끝에 몰린 4세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아쉽게 패배한 한국은 24일 세계 7위 네덜란드와 1주 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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