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포즈 공연은 안톤 체홉의 대표적 단편 희극 '청혼'과 극단 '토끼가 사는달' 유나영 대표가 극작한 창작극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연출한 작품이다.
연극 '청혼'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대표작으로 마을 지주 '츄부꼬프'의 노처녀 딸 나딸리아에게 청혼하러 온 로모프가 나딸리아와 겪는 갈등을 그렸다. 이들을 바라보는 츄부꼬프와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본능에서 비롯된 갈등을 풀어간다.
'청혼'이 끝나면 또 다른 고백을 준비하는 현시대 남성들의 연극이 시작된다. 유나영 '토끼가 사는달' 대표가 극작한 연극 '프로포즈'는 사연있는 남자들이 고백을 준비하며 단 하나의 벤치를 두고 갈등과 화해를 겪는 과정을 그린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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