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 4구역 시공권 '대림vs한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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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삼성 4구역 시공권 '대림vs한신' 경쟁

'e편한이냐 더휴냐' 브랜드 대결
6월 22일 시공사선정 총회서 결정

  • 승인 2019-05-22 22:30
  • 신문게재 2019-05-23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삼성 4구역
삼성 4구역 조감도.
대전역세권 일대 재개발구역인 동구 삼성 4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복수 업체가 참여하면서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조합(조합장 유석두)이 22일 오후 2시 입찰마감 결과, 대림산업과 한신공영이 참여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지역업체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도 설명회에 참여해 관심을 보였지만,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삼성동 4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지역건설사 2곳을 포함해 모두 9개 건설사가 참여한 바 있다. 외지업체로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한신공영, 동부건설, 금강주택, KCC건설, 중흥토건 등이 발걸음을 했었다.

유석두 조합장은 "유찰을 걱정했지만, 쟁쟁한 브랜드를 가진 두 개 업체가 참가해 다행"이라며 "지난해부터 막힘없이 사업을 추진해 온 만큼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브랜드를 보유한 대림산업은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업계 3위로, 삼성 4구역 내에 오랫동안 부스를 따로 설치하고 현수막 등을 내걸며 건설사 홍보를 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한신공영은 '더 휴'라는 브랜드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업계에선 15위다. 한신은 24일부터 세종에서 금성백조와 함께 '더 휴 예미지' 분양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입찰이 성사됨에 따라 조합은 6월 22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4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쪽에서 이어지는 주택가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재개발이 10년간 정체됐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열고 3개월만인 올 3월 조합을 설립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업지는 동구 삼성동 80-100(연면적 13만2124㎡) 일원으로, 이곳에 최고 30층 1500세대에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조합원 수는 360여명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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