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작가는 자칭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한 무지렁이'이다. 하지만 30년 전부터 몰입한 1만 권 이상의 독서 내공으로 '사자성어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경비원으로 근무를 하며, 휴일엔 시민기자와 객원기자로 현장에 나가 취재하고 글을 써서 다수의 언론에 기고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제일 좋아하는 사자성어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고 한다. 이 사자성어의 의미처럼 초라하고 야비한 현실과 세상을 바꾸는 것은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라,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신앙을 지니고 있다.
그 점에서 홍 작가의 책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는 저자의 구절양장(九折羊腸)의 삶을 담은 '수기'이자 수필 형태의 생활 글로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를 모티브로, '깜깜하고 고달픈 인생길에 밝은 빛의 횃불로 다가와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는 책'이라는 평이 눈길을 끈다.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어떤 '사자성어'를 배울지? 내 아이에게 성공의 디딤돌이 될 '사자성어'는 무엇일지? 학부모의 입장에서 갖게 되는 다양한 궁금증이 책 안에 오롯이 담겨있다.
홍 작가는 "사자성어는 한문이기에 초중고교생의 한문 수행평가 등 공부에 도움이 될 듯 싶어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더불어 가급적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 모두가 알아야 하는 상식을 넣는 데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사람들은 책을 잘 보지 않지만 불변의 교훈은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하는 홍 작가는 "책을 치열하게 보았기에 아들과 딸이 명문대학과 직장에 안착할 수 있었고, 자신 역시 기자와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책이 가져다준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는 한국교육신문연합회 5월의 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는 넥센미디어에서 출간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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