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에 점유율 4%p차로 추격당하던 1위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게 될 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에 전세계 스마트폰 보급율 현황 및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을 수치로 알아본다.
화웨이는 2017년 중국 시장 출하량이 전년대비 19% 성장하며, 중국 내 1위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중국시장에서의 강세를 기반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는 역대 최고인 10%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의 성공은 자사 저가 브랜드인 아너(Honor)의 성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온라인 채널에서도 샤오미를 제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을 보면 지난해 기준 삼성이 26.77%(893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 23.98%(800만명), 오포 9.93%(331만명), 샤오미 8.62%(287.5만명), 화웨이 8.41%(280.5만명) 순이다.
스마트폰 시장 내 화웨이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화웨이는 31.8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삼성전자와 6.06%p차를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5.76%다. 애플은 화웨이와 7.58%p 못미친 18.18%로 3위다. 이어 샤오미와 오포가 각각 12.12%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화웨이의 매출실적을 보면 2014년에는 2천882억원 매출이 2017년에는 6천3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제재가 계속된다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2억580만대에서 올해 1억5천600만대, 내년 1억1천960만대로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연간 24%와 23% 감소한 수치다.
이는 미국 제재가 유지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의 출하 예상량인 각 2억4천110만대, 2억6천160만대와 큰 차이가 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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