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무처장은 이날 중도일보와 만나 " 민주당 지도부가 충청 투톱 체제 구성됐는 데 이에 대한 실익이 대전에 있겠느냐"는 중도일보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8·25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충남 청양 출신이며 얼마전 원내 사령탑이 된 이인영 원내대표는 충북 충주가 고향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등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 도시철도2호선 트램 차질없는 건설 등 산적한 대전시 현안이 본궤도에 오르는 데 천군만마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김 처장의 생각이다.
김 처장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정부의 정책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올 2월 세종으로 이전한 행안부와 8월 이사가 예정된 과기정통부는 정부청사가 없어 민간건물을 임대해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실질적인 부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공무원들이 여전히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서울과 세종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세종시도 발전이 안 된다"며 "해당 공무원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단지도 조성해 인프라가 확충된다면 세종시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전체 의원 22명 가운데 20명이 민주당 소속인 대전시의회에 대해선 쓴소리를 냈다. 그는 "시의회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여당 책임론을 부각한 뒤 "시의회에서는 지금 보다 더 개혁적으로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당직자의 시각을 전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7월 30일에는 권리당원 신청이 마감되며 이미 신청된 권리당원들에 대한 교육문제와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전부 파악하고 있다"며 "정책 등과 관련해선 시당이 이미 검토단계에 착수한 바 있어 이미 총선대비 준비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일·신가람 수습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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