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후보 |
21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박수범 전 대전 대덕구청장과 김낙중 전 이사, 송원섭 전 이사가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회덕농협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제2회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와 마찬가지로 3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당시 선거에서 박수범(58) 후보는 석패한 바 있다. 지난해 정계 은퇴와 함께 농협 조합장으로 '제2의 도전'에 나서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회덕농협 조합원으로 대덕구청장을 지낸 박수범 후보는 "청렴하고 깨끗한 조합장이 되겠다"는 모토로 재도전을 선언했다.
김낙중 후보 |
선친이 창립 조합원이었다가 3년 후 작고하며 조합원 지위를 승계받아 현재까지 46년째 유지하고 있다. 직선제가 되기 전 조합장선거에 2번 출마한 경험도 있다.
김낙중 후보는 "10여 명 남은 창립 멤버 중의 한 사람으로, 회덕농협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자부한다"며 "조합에서 배 작목반 등을 창설해 총무를 맡기도 했었다"고 조합을 가장 잘 아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송원섭 후보 |
한편 회덕농협은 현직 조합장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인해 선거를 치른 지 2개월여 만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선거기간은 22일부터 투표일을 포함해 14일 이다.
회덕농협 조합원은 모두 1410명이며, 지난해 기준 전체 자산은 1조 4000억원으로 대전농협 조합 중 3위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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