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풋살] 중부권 최대축제 자리매김 풋살로 '원팀' 역사탐방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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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풋살] 중부권 최대축제 자리매김 풋살로 '원팀' 역사탐방도 '굿'

빗속에서도 수준높은 경기…짜릿한 골에 열광
풋살 프로리그 선수 조련팀 대거출전, 외국인 감독도 눈길

  • 승인 2019-05-19 15:46
  • 신문게재 2019-05-20 10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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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주종합운동장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제15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Futsal)대회는 충청권에서 전국의 풋살인들이 화합하는 신명 나는 잔치판이었다.

간간이 내리는 초여름 비도 전날부터 이틀간 지속된 이번 대회에 참석한 풋살 마니아들의 승리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이 열기와 대회장 인근 곳곳에서 느껴지는 백제의 숨결과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 등이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2000여 명의 전국 풋살 동호인들은 초여름 푸른 그라운드 위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포효했다. 선수들을 따라 공주를 찾은 가족과 친구들도 각각 응원팀들의 허슬플레이가 연출될 때마다 저마다 가족 및 애인, 친구 이름을 연호하며 풋살을 통해 '원팀'이 됐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 속에 매 경기 승패가 엇갈려 참가 선수들도 희비가 교차했지만 승리 팀은 아쉽게 탈락한 팀을 격려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는 등 성숙한 매너도 돋보였다.



대회 출전 선수들의 수준 역시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 이 대회를 준비한 대전시 풋살연합회의 분석이다. 우리나라 풋살 프로리그인 F-K리그에서 뛰는 프로선수 5명이 각각 자신이 지도한 풋살클럽 3개팀 씩을 이끌고 출전했다. 모두 15개 팀이 프로선수들의 조련을 받고 출전한 것이다. 이번 대회 전체 참가팀이 96개 팀인 점을 감안하면 15.6%가 수준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청소년부와 유소년부에 모두 출전한 리버풀 FC는 브라질 출신 외국인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또 청소년부에는 외국인 선수 역시 포함돼 있다. 이번 대회가 충청, 전국을 넘어 글로벌 대회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광옥 대전시풋살연합회 사무국장은 "올해 대회를 통해 공주풋살대회가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풋살 동호인 축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대회에는 보다 많은 동호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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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전적

◇일반부 △우승 오리-A △준우승 영동군 풋살연맹 △3위 세종시 더브이FC △스타상(4위) FS 1020 △최우수선수 오리-A 조성민

◇청소년부 △우승 대전제일FC-B△준우승 대전제일FC-A △3위 리버풀 FC △스타상(4위) 레전드FC 블랙 △최우수선수 대전제일FC 김조영

◇초등 1~2학년부 △우승 KS FC △준우승 전주매그풋살클럽-B△3위 전주매그풋살-A·대전KS축구센터

◇초등 3~4학년부 △우승 FS 오산△준우승 P&S FC JUNIOR △3위 스타 FS △스타상(4위) 옥천유소년 △최우수선수 FS오산 이민규

◇초등 5~6학년부 △우승 KY FC-A △준우승 KS FC△3위 천안축구센터레드△스타상(4위) 천안축구센터블루 △최우수선수 KY FC-A 최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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