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수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일원에 펼쳐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48명 선수단이 참가해 금 15개, 은 11개, 동 13개 메달을 획득하며 1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육상에서는 2관왕 5명 등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적장애 초등부 쌍둥이 자매 박서빈, 박지빈은 100m와 20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해 대전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대전선수단은 강세 종목인 수영에서 7개 세부종목이 시범종목 편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냈고, 배구는 작년에 이어 2연패를 거뒀다.
김홍영 사무처장은 "대전 장애학생체육은 신인선수 발굴과 종목 다변화를 위한 지도자 파견, 각종 장애학생체육 프로그램운영, 교육감배 대회 개최 등 장애학생체육발전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면서 "앞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다각적인 발전 정책수립과 시행으로 장애학생체육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을 표어로 익산과 전주·군산·남원·완주·고창 등 시·군에서 분산 개최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3607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해 16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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