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판세의 중원인 충청권 수부도시 대전에서 1만 여명(한국당 추산)이 참여하는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패스트트랙 정국을 전후해 열리는 규탄대회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규탄대회는 오후 6시 30분부터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백화점 인근에서 열린다.
2주 째 이어지는 장외투쟁에 대한 비공감 여론이 커지고 지도부 발언 논란 등으로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주춤한 상황에서 이날 행사로 반전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날 대회는 의회 민주주의 규탄 삭발 국회의원(김태흠,이장우,성일종 의원), 각 시도당위원장(육동일,엄태영,이창수 위원장), 정용기 정책위의장,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 순으로 규탄사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의 결의문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한국당은 그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3차례의 대규모 규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대구(5.11)에서 영남·강원권 규탄대회가 있었고 이번에 대전에서 충청·호남권 대회를 갖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은 부산 출정식(5.7)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을 거쳐 충청권을 다녀갔으며 앞으로 호남·강원·수도권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한편, 지역 80여 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타임월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도 우려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