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 통계에 따르면 아동 성폭행 가해자로 '친족이나 친족의 인척'인 경우가 절반이 넘는 56.6%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미성년자 성폭행 발생시간과 그 유형에 대해 수치로 알아보겠습니다.
2017년 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 발생시간에 대한 조사 결과 방과후 시간인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가 51.4%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13세 이상 20세 미만의 청소년의 경우에는 밤 8시부터 새벽 4시 사이가 4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강제추행'이 52.4%로 가장 많았고, 강간 20.6%, 성매매 10.8%, 아동 성학대 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성년자 성폭행에 대해 연령별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를 보면, '친척/친인척'이 7세 이하의 유아는 61.9%, 8세부터 13세까지의 아동은 56.6%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14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은 같은 항목에 대해 33.6%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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