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꺾였다… 4년만에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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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꺾였다… 4년만에 하락전환

신한·국민 등 국내 8개 주요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0.09% 내려

  • 승인 2019-05-16 16:10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은 16일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0.09%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서 기준이 되는 지표다.

통상 코픽스가 내리면 이와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내린다.



신한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피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 3.39∼4.64%에서 3.30∼4.55%로 인하됐다.

국민은행도 3.16∼4.66%에서 3.07∼4.57%로 내렸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3.34∼4.34%, 2.93∼4.43%에서 3.25∼4.25%, 2.84∼4.34%로 인하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금리도 0.01% 내렸다.

신한은행은 전날 3.42~4.67%에서 3.41~4.66%로 내렸고, 국민은행은 3.39~4.89%에서 3.38~4.88%로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3.42~4.42%에서 3.41~4.41%, 농협은행도 3.01~4.51%에서 3.00~4.50%로 낮췄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이 같은 변동금리 인하는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코픽스 하락에 따른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5%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2015년 5월 0.09%포인트 내린 데 이어 3년 11개월 만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올 2월까지 1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다, 3월엔 변동이 없었고 이번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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