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양궁선수단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8개를 목에 걸었다. 또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 등 17개 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배재대 소속 국가대표 신궁 남유빈(3학년)은 거리별(50m, 90m), 개인전, 단체전·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5관왕 영광을 안았다.
배재대는 한국체육대와 단체전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6:0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대회 3연패 쾌거를 거뒀다.
대전시체육회 소속 박미경(38)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대한(27)은 거리별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신정화(25세)· 이가현(20세)은 은메달을 따냈다.
시체육회 양궁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현대백화점을 상대해 세트스코어 5:4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봉석 배재대 감독은 "이번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컨디션을 잘 유지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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