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시즌 첫 3연승·스윕 달성할까

김민우 호투 토종선발진 안정 '희소식' 부상 베테랑 조기복귀 과제
16일 대전에서 키움과 주중시리즈…서폴드 선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키움과의 주중시리즈에서 올 시즌 첫 3연승이자 스윕을 달성할 수 있을지 야구팬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화는 14일 최진행의 만루포와 등을 앞세워 키움에게 7대 3으로 낙승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부진했던 토종선발 김민우가 5⅔ 이닝 5피안타 2실점 3K로 호투한 것이 반갑다.

서폴드와 채드벨 등 용병 선발 전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시점에서 토종 선발진까지 가세할 경우 이른바 '계산이 서는 선발 야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전 아이돌'로 등극한 정은원 역시 호타준족의 플레이로 타격을 이끄는 것도 호재다. 다만, 한화가 승률 5할과 5강권에 안착하기 위해선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정근우, 윤규진 등 베테랑들의 복귀와 지난시즌 보다 다소 부진한 호잉의 타격페이스 회복이 시급해 보인다.

한화는 15일 키움과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서 서폴드를 선발로 내세운다. 서폴드는 9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이다. 키움은 브리검이 선발로 나온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