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어 "경제가 5년 무너지면 회복하는 데 20년 걸리고 안보가 무너지면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 받는다"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공직자 생활 경험을 살려 국민 안전과 민생을 지키는 책임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자유우파를 사랑하는 데 작년까지만 해도 정치할 생각이 없었고 이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며 "미국에 보면 싱크탱크 같은 정치 주변에서 교육과 인재 양성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정치 입문 전의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황 대표는 성장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자신을 '흙수저'로 지칭하기도 했다. 그는 "아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학창 시절에 도시락을 싸고 다닐 형편이 되지 않아 점심시간이 되면 운동장에 나가 한 바퀴 빙 돌고 돌아오곤 했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사람보다 잠이 적어 남들 자는 시간에 공부해서 학교에 갔다"며 "제 경험에 비춰보면 환경보다 더 큰 힘은 본인에게 있다"고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선 "민생대장정을 하면서 어느 지역의 시장에 가보니까 청년몰이 있는 데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청년들이 창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자리잡을 때까지 (정부가)도움을 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정부의 청년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은권(대전중구), 이장우(대전동구) 의원이 함께 참여해 대전시 혁신도시추가지정을 건의했다. 행사장 밖에선 토크콘서트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학생들이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국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미리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이어서 참석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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