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중구 대흥동 한국당 대전시당사 옆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회를 박차고 나와 민심을 챙기겠다며 민생대정장정에 나선 한국당과 황 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어 "한국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국회를 불법 점거하며 국민을 모독하고 있다"며 "한국당 해산 청원에 18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한 것은 더 이상 한국당이 이 땅에 존재할 가치도 이유도 없다는 국민의 뜻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민생을 거론할 자격이나 있는지 의심스럽다. 국민들의 적폐청산 요구에는 귀막은 채 친재벌, 반서민 정책을 펼쳐왔고 민생악화를 정쟁 도구로 삼아 재집권 야욕에만 사로잡혀 있는 것이 한국당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에 대해서도 "박근혜 아바타로 세월호 참사 당일 소위 '사라진 7시간'을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 봉인해 진상규명을 가로막은 핵심 주범"이라며 "단 한 번도 과거행위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은 황 대표가 차기 대권꿈을 꾸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쏘아부쳤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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