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
'케세라, 세라'의 주인공 도리스 데이가 세상을 떠났다. 고전 영화와 올드 팝을 들으며 자란 세대는 이 노래가 익숙할 것이다. 금발 머리에 볼이 통통한 이웃집의 때묻지 않은 처녀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가수. 그 당시엔 정말 잘 나가는 대스타였다. 화려한 가수 생활을 하던 그녀도 인생은 불우했다. 네 번의 결혼을 했지만 매번 불행한 결혼생활 끝에 종지부를 찍었다. 천하의 도리스 데이도 자신의 인생은 어찌 할 수 없었나보다. 케세라, 세라
내가 소녀이던 무렵 어머니한테 물었어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하고.
그러자 어머니는 대답했어요.
'케 세라 세라(될대로 된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란다'라고.
연인도 같은 대답을 하고,
지금 나도 아이한테 같은 대답을 들려주고 있지요.
우난순 기자 rain418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