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영화와 음악 구독을 넘어 속옷과 세탁물 등 일상 생활 용품, 식음료나 도시락 서비스, 최근에는 자동차와 명품 의류 같은 고가의 제품들까지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특히 이커머스 업계를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추세다. 이처럼 구독 서비스가 모바일을 통해 더욱 소비자들에 가깝게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많은 구독료를 소비하는 것은 게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80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4%가 유료 콘텐츠 및 서비스 구독 경험을 갖고 있다. 헤비 유저의 극단치를 제외한 중앙값 기준으로 보면 이용자들은 각 콘텐츠 별로 평균 6365원의 구독료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콘텐츠 구독 비용을 계산하면 1인당 평균 월 5만원 수준에 육박한다. 게임(1만원)과 영화(1만원), 애니메이션(9450원), 출판(6000원), 음악(6000원) 등의 순서로 평균 이용금액(중앙값)이 높게 나타났다. 한 사람이 이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경우 월 평균 4만 1450원을 구독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통계치는 대한민국 여가 산업 중에 게임산업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게임 광고의 모델로 발탁되는 것이 탑스타인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고, 모든 돈이 게임으로 흐른다는 말이 나올 만큼 게임 산업이 팽창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게임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관련 산업 분야도 각광받고 있는데, 특히 PC방은 게임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안정적인 매출과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PC방창업 희망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랜차이즈 PC방 브랜드 캠프PC방의 경우, 단순히 가맹점 수를 늘리는데 연연하지 않고 자체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e스포츠 시장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전국 규모로 치뤄졌던 자체 게임대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캠프PC방 관계자는 “캠프PC방은 오래 전부터 국내 e스포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제 조금씩 그 결실이 나타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점주님들과의 상생은 물론, e스포츠 시장의 성장 속에서 더욱 주목받는 PC방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PC방창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해당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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